대구광역시, 행안부 ‘2025년 지자체 합동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대구광역시 동인청사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성적… 특별교부세 8억 2,400만 원 확보

대구광역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2024년 실적)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최고 금액인 8억 2,4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관계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유일한 지자체 종합평가 제도로,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추진성과 등을 대상으로 △정량평가(목표 달성도) △정성평가(우수사례) △국민평가 등으로 구분해 매년 실시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지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수시로 열고, 실·국장 책임 하에 시-구·군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부진 지표를 집중 관리하며 실적 향상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5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합동평가에서 대구시는 정성평가 17개 지표 중 9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돼 전국 1위, 정량평가에서는 특·광역시 부문 3위를 기록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광역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중 일부를 실적 달성에 기여한 구·군에 배분하고, 나머지는 시 일반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 수행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와 9개 구·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도 구·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