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전경. 사진제공 ㅣ 예천군

예천박물관 전경. 사진제공 ㅣ 예천군



예천군은 예천박물관이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공·사립·대학 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의 공·사립·대학 박물관을 대상으로 소장품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대국민 공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예천박물관은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박물관은 올해 약 10개월간 관련 전문 인력 1명을 지원받아 소장품 정리 및 정보화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예천박물관은 2021년 2월 재개관 이후 꾸준한 유물 수집 활동을 펼친 결과 현재 약 3만여 점의 유물과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2만6,549점을 등록해 데이터베이스화를 마쳤으며, 유물 정보의 대국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소장유물의 국가유산 지정을 추진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현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예천박물관에 기증·기탁된 유물을 체계적으로 정리·관리해 전시와 교육, 연구에 활용함으로써 예천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