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기업인’ 시상으로 지역 중소기업 사기 진작

여수시가 지난 2일 ‘2025년 자랑스러운 기업인’을 선정했다. 사진제공=여수시 

여수시가 지난 2일 ‘2025년 자랑스러운 기업인’을 선정했다. 사진제공=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기술 혁신과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2025년 자랑스러운 여수 기업인’을 선정하고 지난 2일 여수문화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의 주인공은 밸브·배관 분야에서 벤처천억기업 반열에 오른 플로원의 문철근 대표, 여성 기업으로서 상수도 분야 신기술 개발을 이끈 은우산업의 최희선 대표, 그리고 30년 넘게 플랜트 자재 국산화를 주도해온 에스피씨의 최준태 대표다.

특히, 은우산업은 여성 기업 특유의 섬세한 경영 전략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화양면 농공단지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에스피씨는 기술 자립을 통해 국내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이들의 꾸준한 노력은 지역 고용 안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이분들의 수상은 여수 기업인들이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혁신을 추구한 결과”라며, “여수시 역시 기업들이 더욱 자유롭게 성장하고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이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총 77명의 자랑스러운 기업인을 배출했으며, 이들의 활약이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여수|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