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웃돕기 모금 활동을 공식 진행한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영덕군이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웃돕기 모금 활동을 공식 진행한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영덕’ 슬로건 아래 62일간 모금 활동
영덕군은 지난 12월 3일 군청 앞 광장에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영덕’을 슬로건으로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겨울 이웃돕기 모금 활동의 공식 막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영덕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사회복지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나눔 실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출범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출범 선포 △기부·봉사 유공자 표창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현장 성금 모금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복지 현장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이용교·지만수·전소영 나눔봉사단원이 사랑의열매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며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10년 이상 ‘착한가게’로 참여해온 예원환경, 알파문구, 빅마마, 영남의원, 제일약국, 고은약국 6개 업체가 감사패를 수여받아 지역 상생과 참여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천소영 대리가 영덕군 군정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군수 표창을 받으며, 행정과 민간이 함께해 온 나눔 협력의 성과를 보여줬다.

출범식에서는 2025년 기획사업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 배분금 1억 410만 원, 그리고 ‘차량 지원 공모사업’ 7,500만 원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현장 중심 복지 실현을 위한 실질적 지원으로 평가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작은 나눔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와 희망이 전해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영덕군은 지난해와 동일한 3억 600만 원을 목표로 모금 활동을 추진한다.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진행되며, 성금은 군청 및 9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군은 각 기관과 협력해 거리 홍보, 집중 모금 활동 등 다양한 나눔 캠페인을 펼쳐 지역사회 참여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