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콘텐츠산업 유치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가운데 김교흥 의원). 사진제공|김교흥 의원

더불어민주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콘텐츠산업 유치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가운데 김교흥 의원). 사진제공|김교흥 의원



더불어민주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콘텐츠산업 유치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글로벌 콘텐츠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 K-CON LAND 프로젝트 ▲콘텐츠 제작사 인센티브 제공 필요성 ▲경제자유구역진흥법 개정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교흥 의원은 “미래 K-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며 “인천에 글로벌 영상제작기업을 유치해 제작·소비·수출이 모두 가능한 아시아의 할리우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현행법은 경제자유구역 내 영상제작기업 유치를 지원할 근거가 없다”며 “한국 문화를 소재로 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조차 해외에서 제작돼 지식재산권과 약 1조 원 규모의 경제적 이익이 해외로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하고 있어 영상문화복합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라며 “인센티브 제공 기반 마련을 위해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내·외 영상제작기업이 경제자유구역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노무비·임차비 등 제작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인천 영상문화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5만 석 규모의 K-팝 전용 공연장 유치를 추진해 K-컬처 300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서원석 경희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문장, 글렌 게이너 할리우드 벤처스 그룹 대표, 오수재 변호사가 발제를 맡았다. 이어 강문주 한국애니메이션협회장, 백승민 몬스터유니온 본부장, 장성호 모팩스튜디오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할리우드벤처스그룹은 영화 ‘에비에이터’ 제작에 참여하고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의 공동창립자를 역임한 샌디 클라이먼과 글렌 게이너 대표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투자 기업이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