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 실시설계 완료·입찰공고 진행…내년 12월 준공 목표
●총톤수 확대·선폭 확장으로 수송 인원 증가·차량 회차 가능…편의성 강화
●박용철 군수, “새 여객선으로 더 안전한 해상교통 체계를 구축”

강화군, 삼산면 하리~서검도 여객선 대체 건조 내년 1월 착수.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 삼산면 하리~서검도 여객선 대체 건조 내년 1월 착수.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은 삼산면 하리와 서검·미법도를 잇는 국가보조항로에 투입될 ‘강화페리호 대체 여객선 건조 사업’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국가보조항로인 삼산면 하리~서검·미법도 항로는 섬 주민들의 유일한 해상 교통수단으로 그동안 강화페리호가 운항해 왔으나, 선박 노후화로 안전성과 승선 편의가 크게 떨어져 주민 불편과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강화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현장 및 운항 실태 조사, 여객 수요 분석, 선박 건조 필요성에 대한 지속 설명, 관계 부처 협의 등을 이어왔으며, 그 결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선박 건조를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다.

또한, 새 여객선 건조는 내년 1월 착수해 같은 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강화페리호보다 총톤수를 늘려 여객 수송 능력을 확대하고, 선폭을 넓혀 차량 회차가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등 주민 편의와 안전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새로운 여객선이 건조·취항하게 되면 주민 안전은 물론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상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