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가족·이웃과 함께 교량을 걸으며 새로운 랜드마크를 미리 경험
●유정복 시장, “제3연륙교, 인천 미래 잇는 상징적 명소로 키울 것”

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주탑 전망대.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주탑 전망대.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하는 ‘걷기&달리기 대회(WALK&RUN)’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걷기(WALK) 2,000여 명, 달리기(RUN) 2,000여 명 등 총 4,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제3연륙교 상부를 함께 걸으며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고 유정복 인천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코스를 걸으며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의 의미를 공유했다.

특히 프로그램은 지난주 열린 전국 듀애슬론 대회에 이어 마련된 행사로 전문 선수 중심의 스포츠 이벤트에서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를 일반 시민이 넓은 구간에서 직접 걸어보고 달려본 최초의 대규모 체험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개통 후 시민들의 일상 이동 동선이 될 ‘새로운 길’을 개통 전에 미리 경험해보도록 기획됐다.

또한 행사 참가자들은 영종–청라를 잇는 해상교량 위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전망과 높이 184m의 주탑이 만들어내는 장관, 청라호수공원과 ‘삼백리 자전거 이음길’로 이어지는 도시 풍경을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고 가족 단위, 어르신, 청년,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제3연륙교가 향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여가·레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히 영종과 청라를 잇는 교량이 아니라, 인천의 미래를 연결하고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제3연륙교가 인천의 새로운 명소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3연륙교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4.68km, 왕복 6차로 규모의 해상교량으로, 2026년 1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가운데 교량에는 보행로와 자전거도로가 함께 조성되며,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해상 전망대와 엣지워크, 친수공간 등 복합 관광시설이 도입될 예정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