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이 오는 11일 전남 장흥군에서 공식 개원한다. 사진은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이 오는 11일 전남 장흥군에서 공식 개원한다. 사진은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종합 교육·연수 시설인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이 전남 장흥군에서 마침내 문을 연다. 오는 12월 11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교육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대한체육회와 장흥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총 4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 일원에 조성됐다. 교육동과 숙박동 등 3개 동의 건물을 갖춘 이 시설은 선수, 지도자, 심판, 행정가 등 모든 체육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애 주기 기반의 전문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초 2024년 준공 이후 운영 예산 확보 문제로 개원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운영 준비를 마치고 공식적인 출발을 알리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새로운 출발, 새로운 100년’이라는 비전 아래, 개발원이 미래 체육인의 성장을 책임질 핵심 교육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원식은 12월 11일 오후 2시, 개발원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지역 사회는 물론 국내 체육계 전반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흥ㅣ 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