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예방 중심으로 양성평등 의식 제고
●신정숙 의장, “성평등 의식 확립과 도덕성 실천 강조”

인천 계양구의회, 4대 폭력 예방을 위한 통합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 계양구의회

인천 계양구의회, 4대 폭력 예방을 위한 통합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 계양구의회



인천 계양구의회는 구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등 이른바 ‘4대 폭력’ 예방을 위한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의원들의 양성평등 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일상적인 의정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폭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소속 조우진 강사가 맡아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언어·행동 속 폭력 요소, 권력관계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사례, 피해자 비난으로 이어지는 2차 피해의 문제점 등을 실제 사례 위주로 설명하며 폭력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의원들이 주민과 공직자, 동료 의원을 대할 때 갖추어야 할 성인지적 관점과 상호 존중의 태도, 조직 내 건강한 의사소통 문화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신정숙 의장은 “교육을 계기로 구의회 의원 모두가 4대 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성인지 가치관을 확립하고, 상호 이해와 존중이 살아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로서 보다 높은 도덕성과 책임 의식을 실천해 구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 계양구의회는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정기적인 폭력예방교육과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의정활동 전반에서 폭력 발생 요인을 줄이고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