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을 끓게 한 ‘강철 여제’ 에스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도쿄돔을 끓게 한 ‘강철 여제’ 에스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동아|허민녕 기자]

‘강철 여제를 따르는 검은 사제들.’ 도쿄돔을 끓게 한 ‘강철 여제’ 에스파 만큼이나 객석을 가득 메운 ‘마이’(팬덤명)는 무엇보다 ‘잘생쁨’(잘생기고, 예쁨)이 눈에 띄었다. 무대 위 에스파가 뿜어낸 강렬한 ‘쇠맛’ 아우라에 ‘정비례’해 함께한 팬덤도 ‘포스’가 남달랐다.

26일 국내 언론에 공개된 도쿄돔 2일차 공연은 ‘그 아이돌에 그 덕후인듯’ 에스파 특유의 콘셉트를 찰떡같이 체화한 ‘선남선녀’ 팬덤으로도 일대 장관을 이뤘다.

공연을 마친 뒤 만난 에스파는 무대 위에서 바라본 팬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에 여전히 고무된 모습이었다. 객석을 가득 채운 마이의 압도적 비주얼과 세련된 응원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우리 팬들이 ‘원래’ 함성소리도 크고 열정적이죠.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응원법까지 완벽하게 외워 따라 해주시는 모습에 늘 큰 감동을 받아요.”

도쿄가 고향인 지젤 외 카리나, 윈터, 특히 닝닝의 일본어 실력이 그야말로 ‘일취월장’했다. 비결은 ‘열공.’ 멤버 닝닝은 유명한 외국어 학습 서비스를 ‘실명 언급’하며, 이를 활용한 학습 과정을 ‘재현’하기도 해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젤에게 이번 공연은 더욱 특별했다. 동경하는 아티스트의 도쿄돔 공연을 객석에서 지켜보던 소녀가 이제 그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돌아왔다. 그는 매번 이 넓은 공연장을 채울 수 있다는 게 “여전히 신기하고 영광스럽다”고 했다.

강철 여제 에스파는 5월의 여왕 ‘메이퀸’이기도 했다.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에 이어, 오는 5월 ‘2번째 정규 앨범’을 낸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강철 여제 에스파는 5월의 여왕 ‘메이퀸’이기도 했다.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에 이어, 오는 5월 ‘2번째 정규 앨범’을 낸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는 5월의 여왕 ‘메이퀸’이기도 했다.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에 이어, 오는 5월 ‘2번째 정규 앨범’을 낸다. 각오는 더욱 단단해졌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것,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라고 했다. 새 앨범은 ‘어떤 맛’이냐고 묻자, 돌아온 것은 회심의 미소였다.

에스파는 25~26일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액시스 라인 – 인 재팬 [스페셜 에디션 돔 투어]’를 열었다. 2023년 당시 해외 아티스트로선 최단기, 이듬해인 2024년에는 일본 기준 해외 여성 가수로선 최초로 ‘2년 연속 도쿄돔 입성’에 성공했다.


도쿄|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