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시장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다” 보훈정책 강화 약속
우리나라 최고 등급 훈장 수훈자에 감사 표해

정안화 광양시장이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태극무공훈장 수훈자를 직접 위문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양시

정안화 광양시장이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태극무공훈장 수훈자를 직접 위문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6·25전쟁 이후 생존자가 극히 소수만 남아 ‘마지막 세대의 영웅’으로 불리는 태극무공훈장 수훈자에 대한 특별한 예우를 실천했다.

태극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비상사태 시 뛰어난 용맹과 전투 공로를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우리나라 최고 등급의 무공훈장이다.

광양시가 이번에 위문한 수훈자는 현재 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이 수훈자의 자택을 방문해 직접 안부를 살피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분들의 희생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며 “이번 방문이 보훈가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되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극무공훈장은 태극, 을지, 충무, 화랑, 인헌 등 다섯 종류의 무공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투의 승패를 가를 정도의 뛰어난 공적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상징이다.

한편, 광양시는 앞으로도 보훈대상자 예우 확대와 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의 보훈정책을 보다 촘촘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