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 섬박람회’ 입장권 사전 구매 약정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위해 9개 시·군 지갑 열어
순천·광양 1억 규모 참여, 기재부에 ‘섬 방문의 해’ 예산 반영 결실도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제26차 정기회.  사진제공=여수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제26차 정기회.  사진제공=여수시



전남 여수시는 최근 경남 남해군 쏠비치남해에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제26차 정기회’가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협의회 회원 시·군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사전 구매 약정을 체결하고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 대한민국 유치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정기회의 주요 성과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회원 시·군의 공동 지원이다.

순천시와 광양시가 각각 1억 원 규모의 입장권 사전 구매를 약정했으며, 나머지 회원 시·군도 각 지방정부의 지원 규모에 맞춰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약정했다.

또한, 협의회는 지난달 ‘2026 섬 방문의 해’ 지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해 관련 예산 20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최종 반영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는 향후 섬 관광 활성화와 섬박람회 연계 사업 추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9개 회원 시·군의 뜻을 모아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 대한민국 유치 촉구 공동건의문도 함께 채택했다.

기후주간은 당사국총회(COP)에 앞서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하는 중요한 국제행사이며, 현재 여수시는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상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회를 통해 회원 시·군 간 협력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며 “협의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동 현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