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보성읍 24.3㎞ 우선 착수
누수·수질 불안정 해소 및 연 32만톤 절감 기대
K-water와 협약, 득량·조성면 포함 전역 정비

9일 보성군이 벌교 노후상수도 현대화사업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보성군

9일 보성군이 벌교 노후상수도 현대화사업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9일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관망정비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추진해 온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이 관로 교체 단계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406억 9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보성읍, 득량면, 조성면 일원의 노후 상수관 78.4㎞ 구간을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보성군은 올해 1월부터 현장 조사와 상수도 관로 노후도 평가를 시행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보성읍 전역의 문제 관로에 대한 설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보성읍 24.3㎞ 구간을 우선 사업 구간으로 지정하고 2026년 2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관로로 인해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누수, 수압 저하, 수질 불안정 등 주민 생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누수 방지를 통해 연간 약 32만 톤의 수돗물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관망정비 공사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 급수 체계 구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공사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성|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