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이 지난 11일 전남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흥군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이 지난 11일 전남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장흥군




총 사업비 471억 투입, 200명 동시 수용
선수부터 행정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 허브
2026년부터 체육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이 지난 11일 전남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고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개원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성 장흥군수 등 체육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개발원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행사는 점등식과 헌정식, 대한체육회장의 교육 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후 시설과 교육 콘텐츠를 직접 둘러보며 개발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육인재개발원은 선수, 지도자, 스포츠 전문가, 생활체육 관계자 등 대한민국 체육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종합 교육·연수 기관이다.

총 47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의 공사를 거쳐 건립된 개발원은 지상 4층, 연면적 11,159㎡ 규모로, 교육동, 숙박동, 다목적체육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200여 명의 교육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시범 운영 단계에 있으며, 2026년부터는 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 상시 운영, 스포츠 행정 전문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체육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체육인재개발원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장흥군이 체육인재개발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장흥|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