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준 경상북도의원.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최병준 경상북도의원.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최병준 의원 대표발의, 경북, 한우산업 미래전환 선도적 모델 제시
경상북도의회 최병준 의원(경주3, 국민의힘)이 제3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전국 최초로 한우산업의 탄소중립 체계를 제도화한 「경상북도 탄소중립 한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전국 최대 한우 생산지인 경북이 가장 먼저 조례를 마련함으로써, 대한민국 한우산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선도적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조례에는 △5년 단위의 ‘경북형 탄소중립 한우산업 기본계획’ 수립·시행 △한우농가 경영안정 대책 및 조사료·사료비 부담 완화 지원 △송아지 생산안정과 소규모 농가 맞춤형 지원 △저탄소 사양기술·유통·가공·브랜드 등 전문 교육체계 구축 △도축장 현대화·유통 개선·공공급식 확대를 포함한 소비·유통 활성화 정책 근거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사료비 급등, 생산 기반 약화, 고령화 등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가 더해진 상황에서, 경북이 전국 최초로 마련한 이번 조례는 경영 안정 → 생산 기반 → 유통 구조 → 탄소중립 전환을 포괄하는 종합 정책틀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례는 또한 한우 유전자원 보호와 칡소·흑우 등 지역 고유 품종의 보전, 한우문화 확산 등 경북 특성을 반영한 전략도 담았다. 이는 향후 경북형 한우산업이 단순한 생산 중심을 넘어 지역경제·문화·생태가 연계된 지속가능한 산업모델로 자리 잡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

최병준 의원은 “경북은 전국 최대 한우 생산지로서 한우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주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한우산업 체계를 제도화한 이번 조례는 농가 경영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낼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이 대한민국 한우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도와 함께 실효성 있는 후속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