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오는 12월 15일부터 26일까지 2026년 상반기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하남시청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오는 12월 15일부터 26일까지 2026년 상반기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하남시청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오는 12월 15일부터 26일까지 2026년 상반기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공공근로사업 89명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12명 등 총 101명이다.

이번 사업은 미취업 시민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수요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 곳곳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6년 상반기 직접일자리사업은 2월 9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된다. 공공근로사업은 행정복지센터 민원안내 도우미, 전통시장 관리, 도서관 업무 보조 등 58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주민공유공간 ‘마음, 쉼표’ 지킴이, 공공체육시설 관리, 하남문화원 환경정비 등 7개 사업이 추진된다.

임금은 2026년 최저임금 시급 1만 320원이 적용되며, 근무일마다 교통·간식비 5천 원이 별도로 지급된다. 근무시간은 공공근로사업의 경우 하루 3시간 또는 5시간,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3시간 또는 6시간으로 사업 유형에 따라 다르다. 주휴수당과 연차수당도 지급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만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미취업 하남시민으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60% 이하)이고 가구재산이 4억 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저소득층, 장애인, 장기실직자, 한부모가정 등 취업취약계층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접수 기간 내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하남일자리센터(고용복지플러스센터 3층)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가구소득, 재산, 부양가족 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2026년 1월 23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직접일자리사업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지역경제과(031-790-6890)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김영근 기자 localcb@donga.com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