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일대학교 전경.  사진제굥=순천제일대

순천제일대학교 전경. 사진제굥=순천제일대




성동제 총장 “직업교육 넘어 지역 상생에 주력”
향후 5년간 30억 원 지원
20명 성인 발달장애인 교육 돌봄 서비스 시작
순천제일대학교(총장 성동제)는 최근 전라남도로부터 동부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학은 사회복지과를 중심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약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성인 발달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교육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달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순천제일대학교는 전남 동부권역 내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훈련을 비롯해 의사소통 및 사회성 증진, 건강관리, 직업전환 교육 등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는 관련 법률에 따라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에 각각 1개소씩 설치·운영되고 있다.

성동제 총장은 “이번 수행기관 선정은 대학이 직업교육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할 책무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라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분야에서 교육·연구·취업이 연계된 선도적 모델을 구축해 발달장애인의 실질적인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대학의 전문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제일대학교는 성인학습자 친화형 신설 학과를 포함해 총 21개 학과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3주기 혁신지원사업과 라이즈(RISE) 체계 등 총 18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약 106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광양만권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