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가속기연구소. 사진제공ㅣ포항가속기연구소
사건 핵심 인물 2명 같은 연구소 소속에 DCM 비리 연루 의혹 제기
함께 DCM 현장 검수 다녀와…대금 선지급 등 과제비 집행규정 위반
노조지부장 “모르는 일”…해당 조합원 “관련성 당장 말하기 곤란”
노조원들 “함께 현장 검수한 조합원 보호 위해 조합비서 변호사비 지원했을 것”
함께 DCM 현장 검수 다녀와…대금 선지급 등 과제비 집행규정 위반
노조지부장 “모르는 일”…해당 조합원 “관련성 당장 말하기 곤란”
노조원들 “함께 현장 검수한 조합원 보호 위해 조합비서 변호사비 지원했을 것”
포항공대노조가 조합비로 개인 형사사건 변호사비를 지급해 ‘공금 유용’ 등 법 위반 논란(스포츠동아 12월14일자 보도)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포항공대노조 A지부장과 B조합원 모두 포항공대 포항가속기연구소 소속 직원이며 지난해 진행됐던 ‘국정감사 과제비 집행규정위반(DCM) 비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조지부장 본인이 핵심 장비인 DCM(분광기) 현장 검수에 참여했기 때문에, 관련 형사 사건에 연루된 B씨를 보호하기 위해 조합비에서 변호사비를 지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 ‘DCM 비리 의혹’, 작년 국감 때 무슨 일이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지난해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제비 집행 규정 위반 의혹으로 도마에 올랐다. 당시 모 의원은 전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을 상대로 “물품과 용역 대금은 제품 납기와 검수 완료 이후 지급하도록 한 내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절차 위반 가능성을 지적했다.
특히 핵심 장비인 DCM의 경우, 실제 납기일은 2024년 8월 28일로 확인됐지만 연구소가 2023년 9월 이미 대금을 선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과제비 집행규정위반’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전 소장은 국감 당시 “현장 검수를 완료한 뒤 지급했다”고 해명했지만, 이 ‘현장 검수’ 과정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했다. 내부 문건에 따르면 해당 검수에 노조지부장인 A씨가 조합원 B씨와 동행했으며, 이처럼 DCM 관련해 여러 차례 함께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돼 장비 검수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부장 A씨는 당시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이던 ‘DCM 현장검수’에 대해 모 의원과 전 소장의 이의제기 및 반론을 하고 있을 때도 아무런 언급이 없었으며, 조합 총회를 비롯한 모든 공식적인 자리에서 “DCM 사건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해당 사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 과정에서도 일부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현재 조합원 B씨의 형사 사건으로 이어진 상태다.
● ‘공범’ 보호하기 위해 조합비로 변호사비 지원?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노조비 집행 논란이 불거지며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포항공대지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노조지부장 본인이 DCM 현장 검수에 참여했기 때문에, 관련 형사 사건에 연루된 B씨를 보호하기 위해 조합비에서 변호사비를 지원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변호사비는 B씨 개인의 형사 사건과 관련된 비용으로, 노조 내부 문건과 다수 조합원 증언에 따르면 운영위원회 의결 등 필수 절차 없이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노조 회계의 투명성뿐 아니라 집행 권한의 남용, 공금 유용 등까지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부장과 DCM 연관, ‘있다, 없다’ 단정 지어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 사안은 단순한 노조 내부 갈등을 넘어, 정부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연구시설의 구조적 관리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방사광가속기 등 대형 연구 장비를 운용하며 수백억 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 핵심 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한 전문가는 “공공 자금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시설일수록 장비 도입, 검수, 예산 집행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배제와 엄격한 내부 통제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포항공대노조지부장 A씨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나는 DCM 관련해 국정감사 대상 자체가 아니었고 모르는 일이라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조합원 B씨는 “지부장과 DCM과의 연관이 ‘있다, 없다’라고 단정 지어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해 의문점을 낳았다.
그러나 국정감사 지적, 내부 감사 결과, 노조 개입 의혹이 연쇄적으로 맞물리면서,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장비 조달·검수·예산 집행 전반에 대한 추가 감사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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