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우승자 김세영 프로골프선수와 BMW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 모터스가 해남군 관내 장애인들을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제공=해남군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우승자 김세영 프로골프선수와 BMW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 모터스가 해남군 관내 장애인들을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제공=해남군




김세영 프로골프선수·BMW 도이치 모터스, 해남군에 이웃사랑 성금 3000만 원 기탁
방송 출연료에 BMW 매칭 펀드 더해 3000만 원 쾌척
명현관 군수 “진심으로 감사”
지난 10월 해남에서 개최된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우승자 김세영 프로골프선수와 BMW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 모터스가 해남군 관내 장애인들을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식은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세영 선수와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부회장, 명현관 해남군수, 박지원 국회의원, 이성옥 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기탁된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해남군 장애인복지시설 4개소에 전달되어 동절기 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은 김세영 선수가 최근 해남에서 촬영한 방송 출연료 전액에 도이치모터스의 매칭 펀드 1500만 원이 더해져 마련되었다.

우승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나누고자 하는 선수의 의지와 기업의 사회공헌 정신이 만나 훈훈함을 더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곳은 해남군 장애인종합복지관, 시각장애인플러스센터, 수어통역센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 총 4개소다.

기탁된 자금은 추운 겨울을 나는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방한용품 및 생활 밀착형 지원 사업에 투입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김세영 선수가 해남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세계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해주신 김세영 선수와 도이치 모터스 관계자분들께 군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금의 계기가 된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난 10월 해남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됐다. 호남권 최초의 LPGA 정규 투어 대회로 치러진 이 행사는 6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해남|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