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19일 ‘2025년 농산물 산지유통 시책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상주시

상주시가 19일 ‘2025년 농산물 산지유통 시책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상주시




농산물 산지유통·채소특작분야 시책평가 6년 연속 수상
상주시가 올해 경북도 농업 분야 각종 상을 휩쓸며 농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19일 상주시에 따르면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농산물 산지유통 시책평가’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농산물 산지유통 분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도내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우수 시군을 선정해 도 유통시책에 대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통합마케팅조직 운영 성과,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실적, 과수 통합브랜드(daily) 출하 실적, 정부 평가 실적, 산지유통 활성화 계획 및 특수시책 등 7개 항목 16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상주시는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 통합 포장상자 지원, 포도 택배용 에어포켓 지원, 유통효율화 기계장비 및 산지유통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농업인의 생산비·유통비 절감에 기여한 점을 높이 샀다.

상주시는 그동안 농특산품 온라인 쇼핑몰 마케팅, 홍보·판촉행사 지원, 국외 판촉 및 수출전략품목(딸기) 육성 등을 통해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특히 농산물 온라인 전자경매 시행, 종합물류시설 건립, 산지유통혁신조직 역량 강화 교육 등 유통 시스템 개선에도 적극 나섰다.

상주시는 이와 함께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채소특작분야 시책평가’에서도 6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채소특작분야 시책평가’는 국‧도비 예산 확보 및 집행 실적, 국·도비 공모사업 확보 노력, 정부 및 경북도 정책 참여 노력, 시군의  자체사업 발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채소특작분야 사업에 28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데 이어 2026년 공모사업에 32억 5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농산물 재배부터 유통에 이르기 까지 전주기 지원에 총력을 쏟았다

상주시는 또 쌀 등 주요 식량의 안정적인 생산 시책 추진을 위해 실시한 ‘2025년 경상북도 식량시책 평가’에서 지난해 대상에 이어 올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쌀 적정생산 및 감축, 식량산업 육성, 국비 확보 노력 등 5개 분야 15개 지표로 이뤄졌다.

상주시는 올해 쌀 적정생산을 위해 벼 재배면적을 644.6ha 감축하고 타작물로 안정적 전환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강영석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의 일관된 정책 추진과 현장 중심 행정의 성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책임 있게 역할을 수행해 준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들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신뢰받는 농업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