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행안부 주관 경진대회서 우수사례 선정
‘메디허브 시티’ 조성해 일자리 창출·생활인구 유입 성과
공한수 구청장 “의료산업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할 것”
부산 서구가 지역 특화 자원인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진제공=부산 서구)

부산 서구가 지역 특화 자원인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진제공=부산 서구)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지역 특화 자원인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구는 지난 18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년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낸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차 평가를 통과한 전국 13개 지자체(광역 3, 기초 10)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서구는 이번 대회에서 ‘메디허브 시티 부산 서구,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지방소멸을 막다’라는 주제로 호평을 받았다. 대학병원 3곳이 밀집한 지역의 강점을 살려 ▲주민 의료 서비스 제공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산업 기반 조성을 추진한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의료산업 생태계를 통해 정주 인구의 유출을 막고 생활 인구를 유입시키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와 인구 문제 해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지방 소멸의 파고 속에서 서구만의 강점인 의료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인구 정책을 발굴해 인구 감소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