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보건·환경 아우른 생활 밀착형 제도 변화 본격 시행
●참전유공자 명예수당‧긴급복지지원 금액 증액, 노후주택지원 시행

김포시 전경.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 전경.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는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본격 운영과 북부권 보건서비스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이 병오년 새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또한 특색있는 돌봄 체계 다양화와 글로벌·진로역량 강화 등 교육 분야는 물론, 일상 속 문화 인프라 확충과 보훈·복지 수당 인상, 노후주택 지원까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체감형 변화가 전반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포시가 2026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중심으로 분야별 주요 추진 사업을 살펴봤다.

▶ 생활·안전 분야…민원 상담부터 아동 안전까지 생활 밀착 행정 강화

시는 2026년 1월 1일부터 365일 24시간 모바일 민원 응대가 가능한 민원상담 챗봇서비스 ‘김포톡’을 본격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민원 상담과 행정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지방세 분야에서도 모바일 기반 상담과 환급 신청 서비스가 도입돼 행정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다.

또한 안전 분야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48곳이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며,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관리 기준도 강화돼 아동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이 동시에 추진된다.

▶ 교육·보육 강화로 미래역량 키운다…돌봄 다양화·글로벌·진로역량 확대

김포시는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교육발전특구사업이 내년 더욱 확대되어 음악 특화돌봄센터 1개소가 추가 설치되고, 통진·사우 청소년문화의 집 2개소는 시설 개선과 함께 프로그램이 강화되며 초등영어캠프는 권역별 참여 인원이 늘어나고 자율형공립고는 시설 중심 지원에서 교육프로그램 지원으로 전환된다.

또한 연세대와의 협력 고도화를 통해 전문 멘토링을 제공하고 전공 탐색과 진로역량 강화도 추진하며 아이돌봄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250% 이하까지 완화되며,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북부권까지 확대돼 권역별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무상교육은 4~5세, 누리과정은 3~5세까지 추가 지원된다.

▶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시는 내년부터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연 15만 원으로 인상되며,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대상도 만 20세까지 확대된다.

또한 대곶면 신안리의 김포 덕포진 역사문화체험관이 개관하고, 풍무체육문화센터와 고촌신곡축구장 등 체육시설도 새롭게 문을 연다. 이와 함께 맨발걷기길 8곳과 고다니 꽃길 산책로를 조성하고, 계양천·서암천 친수 휴식공간과 운양동 생태공원 내 띠녹지형 공원도 조성해 생활 속 문화·여가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 보훈·복지 강화…참전유공자 수당·긴급복지 지원 확대

시는 내년 1월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이 연 60만 원에서 72만 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며, 긴급복지지원 금액도 1인 기준 78만3천 원으로 확대되며 의료급여 부양비 제도가 26년 만에 폐지되고, 기준중위소득 인상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선정 기준도 완화된다.

또한 내년 3월부터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이 시행되며 이와 함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주간 그룹 1대1 돌봄사업이 새롭게 추진되고, 내년 2월부터는 어르신을 위한 ‘효드림 밥상’ 사업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 주거·건축 지원 확대…주거급여 인상·노후주택 개선 추진

시는 내년 1월부터 주거급여가 1인 기준 30만 원으로 인상된다.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하는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이 새롭게 시행되며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사업도 추진돼 주거 환경과 근무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 건강·보건 서비스 확대…북부권 검사 강화·예방접종 대상 확대

시는 내년 1월부터 북부보건센터에서 당화혈색소 검사와 말라리아 진단검사가 가능해진다. 이어 3월부터 고촌읍보건지소는 ‘고촌읍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전환돼 맞춤형 영양관리와 교육, 신체활동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4월부터는 12세 남성 청소년도 HPV 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10월부터 청소년 독감 예방접종 대상도 14세까지 확대된다. 이와 함께 내년 7월부터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장애인과 다자녀(2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이 시행될 예정이다.

▶ 환경·동물 정책 강화…생활폐기물 관리 확대·동물복지 지원

시는 올해 12월 30일부터 생활폐기물 보관용기 설치 대상에 다중주택·다가구주택·오피스텔이 새롭게 포함되며, 2026년 직매립 금지 시행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민간 처리 전환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는 교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이동서비스가 제공돼 동물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김포|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