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청송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사)대한산악연맹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청송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사)대한산악연맹




18개국 120여 명 참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 열전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불리는 청송군에서 열린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부터 8위까지의 최정상급 선수들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영건 선수 등 18개국 1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난이도 경기와 속도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속도 부문에서는 남자부 사프다리안 모하마드레자(이란), 여자부 코섹 올가(폴란드)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난이도 부문에서는 남자부 라드반 루나(프랑스), 여자부 살몬 토마스 마리안(프랑스)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난이도 부문 남자부 2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김민철 선수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 ㅣ (사)대한산악연맹

난이도 부문 남자부 2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김민철 선수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 ㅣ (사)대한산악연맹


특히 남자 난이도 부문 2·3위와 여자 난이도 부문 3위에 대한민국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한국이 아이스클라이밍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 결과, 속도 부문 남자 1위 사프다리안 모하마드레자(이란), 2위 오트곤바야르 사이한자르갈(몽골), 3위 베헤슈티 라드 모센(이란)이 이름을 올렸고, 여자 1위에는 코섹 올가(폴란드), 2위 루제츠카 아네타(체코), 3위 카타리나 셜리(미국) 선수가 입상했다.

난이도 부문에는 남자 1위 라드반 루나(프랑스), 2위 김민철(대한민국), 3위 이영건(대한민국)이 입상했고, 여자 1위는 살몬 토마스 마리안(프랑스), 2위 카타리나 셜리(미국), 3위 김진영(대한민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난이도 부문 여자부 3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김진영 선수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 ㅣ (사)대한산악연맹

난이도 부문 여자부 3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김진영 선수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 ㅣ (사)대한산악연맹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청송군이 2011년부터 아시아 최초로 개최해온 국제대회로, 올해로 14주년을 맞았다. 매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로 국내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일원에서는 △빙벽네컷 △빙벽 360 체험부스 △청송 꽃돌·백자 전시 △관광 및 농·특산물 홍보 △청송사과 시식 코너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겨울 전통 먹거리, 연예인 초청 공연, 경품 추첨, 천 아트 체험 등 풍성한 즐길 거리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송군 관계자는 “아이스클라이밍이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청송 대회가 종목의 가치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아이스클라이밍 강국으로 세계 무대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