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30억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30억 달러 돌파에 대해 설명하는 김진태 지사 . 사진제공 ㅣ 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30억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30억 달러 돌파에 대해 설명하는 김진태 지사 . 사진제공 ㅣ 강원도




지난해 30억 6천만 달러 기록… 역대 최고 실적 갈아치워
2026년 ‘제2 도약 원년’ 선포, 2030년 40억 달러 목표 가속도

강원특별자치도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 30억 달러 고지를 점령하며 ‘강원 경제’의 새 역사를 썼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 수출액은 30억 6000만 달러(한화 약 4조 5000억 원)를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획일적 구조 탈피… 정책적 ‘체질 개선’ 주효
이번 성과는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수출 품목의 구조 전환과 시장 다변화에 집중해 온 강원도의 전략적 승리로 풀이된다. 강원 수출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27억 달러에 머물렀으나, 2024년 29억 달러를 거쳐 지난해 마침내 30억 달러 벽을 넘어섰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수출 영토의 확장이다. 도는 2022년 기준 미국(18.8%)과 중국(12.9%)에 절반 가까이 쏠려있던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만, 베트남,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으로 외연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 2026년 ‘제2 도약’ 선언… 40억 달러 향한 공격적 투자
강원도는 올해를 발판 삼아 2026년을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병행하는 ‘수출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수출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11억 원 증액한 46억 원으로 편성,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목표는 명확하다. 도는 2030년까지 연간 수출 40억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체 시장 발굴과 전략적 해외 진출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수출 품목과 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강원 수출의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 ㅣ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