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을 위해 2027년도 국·도비 확보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은 동해시청.

강원 동해시가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을 위해 2027년도 국·도비 확보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은 동해시청.



전년 대비 목표액 10.6% 상향… 3대 핵심 전략 수립
다부처 연계 공모·보통교부세 개편 대응 등 ‘전방위 재원 확보’ 시동
강원 동해시가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27년도 국·도비 확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목표액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733억 원으로, 민선 8기의 성공적 마무리와 민선 9기로의 안정적 이행을 위한 사활을 건 행보로 풀이된다.

● ‘단순 신청’ 넘어 ‘맞춤형 개발’로 전략 수정
동해시는 20일, 정부 정책 기조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주요 과제를 정밀 분석해 국·도비 확보를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단순히 예산을 요청하는 수준을 넘어 ▲정부 다부처 연계 공모사업 선제 대응 ▲지역 맞춤형 특화 모델 개발 ▲전문 컨설팅을 통한 공모 당선율 제고에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전문 컨설팅’ 도입이다. 시는 과거 미선정된 사업들을 사장시키지 않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보완 과정을 거쳐 재도전하는 등 예산 확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 2월 발굴 보고회 시작… ‘의회·정치권’ 네트워크 총동원
재원 확보를 위한 시계 제로의 일정도 확정됐다. 시는 내달 국·도비 확보 사업 발굴 보고회를 시작으로 3월까지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8월까지 중앙부처와 강원도를 상대로 본격적인 ‘예산 세일즈’에 나선다.

동해시는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등 정치권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여 예산 신청부터 최종 반영까지 전 과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 개편에 맞춰 동해시에 유리한 재정 수요를 발굴하는 전략적 대응도 병행한다.

● 최근 3년 연속 증가세… “재정 확보 역량 증명할 것”
동해시의 국·도비 확보액은 2024년 2,039억 원에서 2025년 2,140억 원, 올해 2,472억 원으로 매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시는 이 같은 상승세를 2027년까지 이어가 안정적인 재정 자립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2027년은 민선 8기의 성과를 완성하고 민선 9기의 청사진을 그려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역의 미래가 걸린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동해 ㅣ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