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걷고 싶은 길 가운데 하나인 ‘오랍드리산소길’을 대상으로 완주 인증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삼척시청사.

강원 삼척시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걷고 싶은 길 가운데 하나인 ‘오랍드리산소길’을 대상으로 완주 인증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삼척시청사.



봉수대길·해변길 등 5개 구간 대상… 스마트폰 인증 시스템 구축
완주자에게 인증서·기념품 증정… 적립 마일리지는 종량제 봉투로 교환
강원 삼척시가 지역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인 ‘오랍드리산소길’에 스마트 인증 시스템을 도입,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걷기 콘텐츠를 선보인다.

● 5개 구간 20km, 삼척의 매력을 잇다
‘오랍드리’는 ‘집 주변’을 뜻하는 강원도 방언으로, 오랍드리산소길은 도심 근처에서 삼척의 산과 강, 바다를 두루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 산책로다. 지난 2010년 조성된 이 길은 ▲봉수대길(3.5㎞) ▲봉황산길(3.5㎞) ▲강변길(4㎞) ▲삿갓봉길(5㎞) ▲해변길(4㎞) 등 총 5개 구간, 연장 20㎞에 달한다.

● GPS로 ‘완주 인증’… 성취감 높이는 맞춤형 혜택
그동안 많은 시민이 이 길을 이용해왔지만, 체계적인 관리와 동기 부여 수단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삼척시는 스마트폰 GPS와 사진 촬영 기능을 활용한 ‘완주 인증 콘텐츠’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각 구간의 특정 지점을 통과하며 완주 여부를 인증하면 된다. 5개 구간을 모두 완주한 사람에게는 ‘완주 인증서’와 함께 특별히 제작된 ‘완주 기념 박스’가 수여된다.

● 걷기가 혜택으로… 마일리지 제도 병행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마일리지 시스템’도 도입한다. 산소길을 걸을 때마다 구간별로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쌓인 포인트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환경 보호와 지역 생활 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오랍드리산소길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삼척의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완주 인증제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걷기의 즐거움을 누리고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척 ㅣ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