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군청에서 ‘함평군 농특산품 러시아 시장 수출 연계 협력 간담회’. 사진제공=함평군

27일 오전 군청에서 ‘함평군 농특산품 러시아 시장 수출 연계 협력 간담회’. 사진제공=함평군




상하이 박람회 인연이 실질 성과로… ㈜맛나푸드, 김 제품 800만 달러 계약 체결
함평군-러 유통업체 간담회 개최, 잡곡·한우 등 수출 품목 다각화 논의
전남 함평군의 효자 품목인 김 제품이 러시아 식탁에 대규모로 오른다. 국제 박람회에서 시작된 작은 인연이 115억 원 규모의 수출 ‘잭팟’으로 이어지며 함평 농특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함평군은 27일 군청에서 ‘농특산품 러시아 시장 수출 연계 협력 간담회’를 열고, 러시아 시장 수출 확대 및 품목 다각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의 시발점은 지난해 5월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였다. 당시 함평군의 김 제품에 매료된 러시아 유통업체 대표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논의가 시작됐고, 지난 26일 함평군 소재 업체인 ㈜맛나푸드와 800만 달러(한화 약 115억 원) 규모의 김밥용 김·조미김 수출 계약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이 중소업체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진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날 간담회에서 군과 러시아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단순히 김 수출에 그치지 않고 함평의 고품질 잡곡과 명품 소고기 등 추가 품목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군은 러시아 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해 함평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해외 거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함평군은 자체 브랜드인 ‘K-HC푸드’를 앞세워 맞춤형 수출 지원과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에서의 상담이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다”며 “앞으로도 K-HC푸드 브랜드를 매개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맞춤형 수출 지원을 통해 함평군 농특산품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