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충청북도와 영동군, 샘표는 함께 영동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당시 협약을 마친 김영환 충북지사(왼쪽)와 이영진 샘표식품 부사장(가운데), 정영철 영동군수. 영동군 제공

지난 해 충청북도와 영동군, 샘표는 함께 영동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당시 협약을 마친 김영환 충북지사(왼쪽)와 이영진 샘표식품 부사장(가운데), 정영철 영동군수. 영동군 제공


샘표 영동공장이 업계 최초의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샘표는 30일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을 생산하는 영동공장이 글로벌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추장 유형을 생산하는 사업장 가운데 1호인 것은 물론 장류업계에서도 최초 사례로, 샘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K-장맛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HACCP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외 식품 제조 환경 및 기준 변화 등에 발맞춰 지난해 8월 도입한 식품안전관리 제도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최신 지침과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인증 기준 등을 반영하여 총 152개 항목을 평가한다. 고의적, 의도적인 식품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기존 HACCP 기준에 식품 방어와 식품사기 예방, 식품안전문화 및 식품안전경영 등을 포함, 한층 고도화된 식품안전관리체계를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샘표는 지난 해 6월 충청북도·영동군과 함께 영동공장 증설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8년까지 현재 7860㎡ 규모의 영동공장 제조시설을 1만3100㎡로 확장하는 것이 골자로, 특히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류 생산은 물론,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핫소스를 포함한 K-소스류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2001년 충청북도 영동군 용산면 가곡리에 설립된 샘표 영동공장은 ‘조선고추장’과 ‘토장’ 등 프리미엄 장류를 생산하는 핵심 사업장으로,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4년 아시아 최초로 ‘SQFI(Safe Quality Food Institute) 올해의 제조업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장류와 육포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증설이 완료되면 글로벌 수출 확대에 적합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샘표 관계자는 “샘표 고추장이 한국의 맛있는 매운맛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글로벌 HACCP 인증은 품질과 안전 관리 전반에 대한 노력까지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K-장맛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며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 |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