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갑)이 발의한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의 주요 내용이 반영된 대안이 지난 12일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진제공|맹성규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갑)이 발의한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의 주요 내용이 반영된 대안이 지난 12일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진제공|맹성규 의원




요양시설 넘어 1만 가구 규모 ‘복합 도시’ 조성… 주거·의료·문화·일자리까지 한곳에
맹성규 의원 “은퇴 후 삶은 60대 공통의 고민, ‘대한민국 1호 은퇴자도시’ 안착이 소명”
대한민국 고령화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은퇴자마을(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대안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갑)이 오랜 시간 공들여온 이 법안은 단순한 노인 주거 단지를 넘어, 거대한 공동체 도시를 건설하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기존의 단일 요양시설이나 실버타운을 초월하는 ‘노인주거복합단지’의 실현이다. 맹 의원이 구상하는 모델은 최소 1만 가구, 2만 명 이상이 상주하는 대규모 도시다. 이곳에는 주거 공간은 물론 병원, 수영장, 도서관, 골프장 등 체육·문화 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이 집약되어 은퇴자들이 정서적 고립 없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된다.

법안의 롤모델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세계적 은퇴자마을 ‘선시티(Sun City)’다. 강원도 경제부지사 시절 선시티를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높은 삶의 질을 목격했던 맹 의원은, 이후 20대부터 22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고령화 대안으로 은퇴자도시 도입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이번 대안 마련 과정에서도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며 정책적 공감대를 확인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맹 의원은 법안 통과 직후 “은퇴 후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할 것인지는 60대 이상 세대의 공통된 숙제”라며 “식사와 건강 관리는 물론, 일자리와 텃밭까지 제공되는 통합형 마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0년 공직 생활과 10여 년의 의정 활동을 바쳐 ‘대한민국 제1호 은퇴자도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며 “국민들이 은퇴 후에도 존엄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돌봄 정책을 완성하는 것이 나의 정치적 소명”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