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처·임산부 콜택시 사업 포스터. 사진제공ㅣ경산시

바우처·임산부 콜택시 사업 포스터. 사진제공ㅣ경산시




일반택시 50대 전환 운행… 대기시간 단축·이용요금 최대 2200원, 맞춤형 이동지원 강화
경산시는 교통약자와 임산부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약자 바우처·임산부 콜택시 사업’을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소 일반 영업을 하던 택시가 교통약자(비휠체어 중증보행장애인, 임산부)의 호출을 받을 경우 바우처·임산부 콜택시로 전환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특별교통수단(부름콜)의 한계를 보완해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이동 선택권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2월 중 시스템 구축과 사업자 교육 등 도입 준비를 완료하고, 여러 차례 시범 운영과 테스트를 거친 뒤 3월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운행 대상은 비휠체어 중증보행장애인과 임신 진단일부터 출산 후 1년 이내의 임산부다. 경산지역 법인·개인택시 50대가 참여하며,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운행 범위는 경산시 전 지역이다.

이용 요금은 5km까지 기본요금 1100원이며, 이후 1km당 200원이 추가된다. 최대 이용요금은 2200원을 초과하지 않는다. 이용 횟수는 하루 4회, 월 10회로 제한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 이용자 등록이 필요하다. 바우처 콜택시는 경산시 이동지원센터에 등록 후 경북 광역이동지원센터(1899-7770)를 통해 호출할 수 있으며, 임산부 콜택시는 ‘K맘택시’ 앱을 통해 등록과 호출이 가능하다.

호출이 접수되면 바우처·임산부 콜택시로 배차돼 운행된다. 사전 등록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이며, 상시 등록은 다음 달 3일부터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휠체어 이용 중증보행장애인을 위한 기존 특별교통수단(부름콜)과 기능을 분리 운영함으로써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이동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존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임산부 콜택시는 중복 등록 및 이용이 불가능하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실질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임산부가 보다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