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천농악 정월대보름 행사 모습. 사진제공 I 화순군

2025년 한천농악 정월대보름 행사 모습. 사진제공 I 화순군




당산제·지신밟기·짐대 세우기 등 7개 면 곳곳에서 재현
도·군 지정 무형유산 보존… 마을 공동체 안녕과 풍년 기원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026년 병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관내 마을 곳곳에서 새해 소망과 풍년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전통 민속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당산제, 지신밟기, 농악, 짐대 세우기 등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남도 및 화순군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소중한 자산들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모든 행사는 외부 기획이 아닌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며 공동체 의식을 다진다.

전통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현대 사회에서 이번 행사는 마을 대대로 이어온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 민속행사는 화순군 관내 7개의 면에서 각각 개최되는데, 주요 일정은 3월 2일 한천농악(동복면), 야사리 은행나무 당산제(이서면), 절동마을 당산제(사평면), 우봉마을 당산제(춘양면), 쌍봉마을 당산제(이양면)가 진행되며 3일에는 관영리 벅수제(능주면), 21일에는 가수리 짐대 세우기(동복면)가 이어진다.

화순군은 많은 인파가 모일 것에 대비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새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역 문화를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상황에 따라 행사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해 달라”고 전했다.

화순|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