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군수 주재 긴급 방역대책회의 개최… 전 부서 동원해 ‘확산 차단’ 총력
방역초소 7개소로 확대 및 드론 소독 투입… 10km 이내 35개 농가 정밀검사 돌입

김산 무안군수가 21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무안군

김산 무안군수가 21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무안군



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되면서 지역 축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무안군은 확진 직후 즉각적인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긴급 살처분 및 이동중지… ‘초동 방역’에 사활
무안군은 21일 김산 군수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ASF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부서별 대응 역할을 점검했다. 군은 확진 판정 직후 해당 농가에 대한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양돈농가 종사자와 관련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초동 조치를 강화했다.

현재 ASF가 발생한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3,371두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 중이며, 발생 농가 반경 10km 이내에 위치한 방역대 농가 35곳(16만 7,500두)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군은 해당 농가들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해 추가 감염 여부를 신속히 파악할 계획이다.

● 방역 사각지대 제로화… 드론부터 거점 소독까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망도 대폭 강화됐다. 무안군은 기존 3개소였던 방역초소를 7개소로 확대해 24시간 운영 체제에 들어갔다. 방역 차량 6대를 투입해 농장 입구와 주요 진입도로를 집중 소독하는 한편,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를 방역하기 위해 드론을 동원하는 등 입체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산 군수 “모든 행정력 동원해 확산 차단하겠다”
무안군 관내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산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관내 첫 발생인 만큼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전 부서와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 전개될 방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무안 ㅣ 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