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교육가 9인·구민 97명의 열정 담긴 작품 200여 점 공개
일상에서 창작으로의 도약… 지역 예술 선순환 구조 구축 ‘눈길’
중랑문화재단(이사장 조민구)이 지역 예술교육가와 구민이 1년간 함께 일궈온 예술적 결실을 선보인다. 중랑문화재단은 오는 3월 5일부터 중랑아트센터에서 지역 예술교육가 9명과 교육 참여자 97명의 작품 200여 점을 소개하는 ‘선 넘는 예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중랑아트센터의 성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나대기 예술아카데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창작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시명인 ‘선 넘는 예술’은 반복되는 일상의 경계를 넘어 자신을 돌아보고 예술의 영역으로 건너간 참여자들의 경험을 상징한다. 97명의 참여자가 각자의 속도로 완성한 작품들은 단순한 결과물을 넘어 예술을 통한 자아 발견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재단은 2023년부터 예술교육가 발굴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예술인이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 이러한 노력은 참여자가 창작자로 거듭나고, 그 결과가 다시 지역사회에 공유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각예술에 국한됐던 기존 교육 범위를 문학 및 공연예술까지 대폭 확장해 구민들이 더욱 풍성한 예술적 언어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조민구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교육가의 전문성과 구민의 열정이 만나 탄생한 소중한 결과”라며 “예술교육이 개인의 취미를 넘어 중랑구 지역 문화의 탄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개막식은 내달 5일 오후 4시 중랑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뮤지컬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결과 발표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