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가 지난 5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 도내 기업, 싱가포르 바이어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가 지난 5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 도내 기업, 싱가포르 바이어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충남도



3박 4일 출장 마치고 귀국… 태안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천안아산 K팝 돔구장’ 청사진 구체화… 세계 최대 수직농장 벤치마킹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박 4일간의 싱가포르 외교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7일 저녁 귀국했다. 이번 출장에서 김 지사는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외자 유치에 성공하는 한편,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과 ‘한국형 스마트팜’ 등 도정 핵심 과제의 성공을 위한 발판을 단단히 다졌다는 평가다. 

●2022년 이후 최대 규모… 태안에 1조 원대 재생에너지 단지 구축
김 지사의 이번 출장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단연 ‘역대급’ 외자 유치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싱가포르에서 뷔나그룹(Vena Energy)과 1조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뷔나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태안군을 비롯한 충남 일대에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단일 건으로는 최대 규모의 외자 유치 실적으로, 충남의 미래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충남 1호 영업사원’ 자처… 300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성과
김 지사는 출장 첫날부터 ‘충남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도내 기업들의 판로 개척에 앞장섰다. 5일 열린 수출 상담회에는 천안·공주·홍성 등 12개 시군 25개 기업이 참여해 총 175건, 3003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 중 6개 기업은 현장에서 5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K팝 돔구장·스마트팜… 미래 도정 현안 ‘현장서 답 찾다’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행보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인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방문해 시설 운영 방식과 수익 구조를 정밀 점검했다. 이는 도가 추진 중인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의 롤모델로,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투자 의사를 이끌어내는 수확도 거뒀다. 

또한, 세계 최고 높이의 실내 수직농장(그린파이토)을 찾아 설비 비용과 수익성 등을 꼼꼼히 따지며 충남형 스마트팜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했다. 

도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 허브이자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출장은 단순한 외자 유치를 넘어 천안아산 돔구장 등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충남|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