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전력공사(CEZ)와 ‘청정수소 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전력공사(CEZ)와 ‘청정수소 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3월 1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전력공사(CEZ)와 ‘청정수소 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원전 운영 역량과 수소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 청정수소 시장에서 협력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저탄소 수소 및 재생 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 △이퓨얼(e-Fuel) 생산 등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안전 등 전 주기에 걸친 기술개발과 정책·규제·시장 변화에 대한 정보 교류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원전 기반의 안정적인 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모델을 중심으로 체코 내 실증사업과 사업화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체코전력공사는 두코바니 원전 4기와 테믈린 원전 2기를 운영하는 체코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 체코 전력 생산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두코바니 지역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한수원이 주계약자로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원전 건설을 넘어 수소 분야까지 한·체코 간 전략적 에너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수원의 원전 기반 청정수소 사업이 유럽 시장으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체코와 함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결집해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