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김천시

김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김천시




도심 경관 개선·보행 안전 확보·도시재생 시너지 기대
김천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주관한 ‘2026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김천시는 3월 13일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 11월까지 약 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도심 내 복잡하게 얽힌 공중케이블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공중케이블 정비 제3차 중장기(2026~2030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구 50만 명 미만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전국 10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정비 대상 구역은 평화남산동 일대로, 김천역을 비롯해 통합보건타운, 시립도서관, 보훈회관, 서부초등학교 주변이 포함된다. 시는 해당 구역 내 난립한 전주와 공중케이블을 집중 정비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 안전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김천역 선상역사 신축과 도시재생사업 등 기존 도심 인프라 개선사업과 공중선 정비를 전략적으로 연계해 추진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를 통해 별도의 시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중케이블 정비는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보행자 안전 확보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후화되거나 무질서하게 설치된 케이블은 도시 경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보행자 등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김천역 선상역사 시대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도시경관을 완성해 김천 재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김천시는 구도심 환경 정비와 도시 이미지 개선, 시민 생활환경 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김천역 중심 생활권의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재생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천 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