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공동체에 사업비 1억 8천만 원 지원… 환경 개선부터 소득 창출까지
전문 자문단 컨설팅 및 중간 점검 통해 사업 실효성·지속가능성 높인다

양양군은 12일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공모를 신청한 15개 공동체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사진은 2025년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된 ‘강현면 쌍천 가꾸기’ . 사진제공 ㅣ 양양군

양양군은 12일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공모를 신청한 15개 공동체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사진은 2025년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된 ‘강현면 쌍천 가꾸기’ . 사진제공 ㅣ 양양군


강원 양양군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주민 주도형’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양양군은 지난 12일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공모를 신청한 15개 공동체(마을공동체 13개소, 주민공동체 2개소)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 8,0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 엄격한 심사 거쳐 15개 팀 선발… 자부담으로 책임감 강화
군은 지난 2월 공모에 참여한 각 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업 계획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주요 심사 기준은 ▲사업 취지 부합성 ▲주민 참여도와 자발성 ▲실현 가능성 ▲지속가능성 및 예산편성 적정성 등이다.

선정된 마을공동체는 장승2·3리, 오색1·2리, 잔교리, 대치리, 명지리, 말곡리, 견불리, 원포리, 중복리, 간곡리, 물갑리 등 13개 마을회이며, 주민공동체는 양양 꽃길 국화연구회와 강현면 이장 협의회 등 2곳이다.

특히 군은 소득 창출 사업의 경우 신청 금액의 10% 이상을 자부담하도록 설정했다. 이는 주민들이 사업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고취하고, 보조금 의존도를 낮춰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 단순 지원 넘어 ‘컨설팅·사후 관리’로 자립 기반 마련
양양군은 예산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가동한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며, 오는 8~9월에는 중간 점검을 실시해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모든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내년 초 최종 결과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는 다른 마을로 확산할 수 있도록 공유할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마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과정 자체가 지역 공동체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마을의 자생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자립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양 ㅣ 이충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