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하 경상북도의원이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임병하 경상북도의원이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제361회 임시회 도정질문… 행정통합 ‘속도전보다 균형발전 공감대’ 강조
지방도 935호선 조기 완공 및 기업 맞춤형 ‘지능형 인재양성’ 체계 제안
경상북도의회 임병하 의원(영주·국민의힘·기획경제위원회)이 경북 북부권 경제 활성화의 핵심 축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실질적인 기업 유치 전략과 낙후된 지역 교통망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임 의원은 18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함께 영주를 비롯한 북부권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을 경상북도와 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임 의원은 질의에 앞서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단순한 구역 조정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속도전보다는 지역 간 공감대 형성과 균형발전을 바탕으로 차분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경북 균형발전의 상징인 도청 신도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명확한 발전 전략이 수립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조성 중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주문했다. 약 2,964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산단은 전기차, 로봇 등 첨단 산업의 필수 부품인 베어링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임 의원은 “산단의 성공은 외형적인 조성보다 실질적인 기업 유치와 생태계 구축에 달려 있다”며 국내외 유망 기업과의 투자 협의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주 여건 개선 대책을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지방도 제935호선(진우~부석) 구간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임 의원은 “마구령 터널 개통에도 불구하고 인접 도로의 급커브와 협소한 폭으로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며, 2027년으로 예정된 준공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집중적인 예산 배정을 촉구했다.

아울러 임 의원은 포항(이차전지), 구미(반도체), 영주(첨단베어링) 등 지역별 특화 산업에 즉각 투입 가능한 ‘지능형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설계에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청년들이 고향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임병하 의원은 “경북 신산업의 성공은 단순히 공장을 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인재가 그곳에서 일자리를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며 도정과 교육행정의 유기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