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주광덕 ‘교통·신도시 추진력’, 성남 신상진 ‘4차 산업 거점’ 역량 인정
중앙당 공관위, 수도권 및 대도시 8곳 후보 발표… 본선 경쟁력 최우선 고려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제공ㅣ이미지 캡처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제공ㅣ이미지 캡처



신상진 성남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양주와 성남을 포함한 주요 기초단체장 공천 확정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제9차 공천심의 결과 발표에서는 현직 시장들의 리더십과 지역 발전 성과가 높게 평가되며 ‘현직 강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 남양주 주광덕·성남 신상진 등 ‘현직 시장’ 저력 확인
공관위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단수 후보로 추천하며, 그 배경으로 광역교통망 확충과 3기 신도시 조성을 통한 지역 발전 추진력을 꼽았다. 주 시장은 임기 내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교통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냈다는 점이 공천 심사에서 결정적인 가점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진 성남시장 역시 단수 공천을 확정 지으며 재선 가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공관위는 성남시를 “판교테크노밸리를 품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이자 수도권 핵심 거점 도시”라고 규정하며, 신 시장이 추진해 온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시정 정상화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 대도시 8곳 직접 공천… ‘전략적 요충지’ 화력 집중
이번 발표에는 남양주와 성남 외에도 용인(이상일), 안산(이민근), 김포(김병수), 경남 김해(홍태용), 서울 강동(이수희), 충남 천안(박찬우) 등 총 8곳의 기초단체장 후보가 포함됐다.

특히 천안을 제외한 7개 지역에서 모두 현직 단체장이 공천을 거머쥐며, 당정이 추진해 온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는 중앙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현재 수원·고양·용인·창원 등 4개 특례시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9곳을 대상으로 시·도당이 아닌 중앙당 공관위에서 직접 공천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이는 전략적 요충지인 대도시권의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 조기 공천으로 ‘승기’ 잡기… 본선 체제 돌입
단수 공천을 확정 지은 후보들은 당내 경선 절차 없이 곧바로 본선 준비에 매진할 수 있게 되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검증된 후보들의 실천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적임자들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지방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의 이번 대도시권 공천 발표가 수도권 전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 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