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경북 1호 김천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천시

김천시가 ‘경북 1호 김천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천시




공공 유휴부지 활용…시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 본격 추진
김천시가 지난 2일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탄소중립지원센터, (사)누구나햇빛발전과 함께 ‘경북 1호 김천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지는 대구지방환경청이 발굴한 김천시 소재 완충저류시설 내 공공 유휴부지로, 이곳에는 약 4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발전소는 청년을 포함한 김천시민 약 100명이 참여하는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며, 발전 수익은 참여 시민들에게 공유된다.

협약에 따라 기관별 역할도 분담됐다. 김천시는 발전사업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지원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를 맡고, 대구지방환경청은 공공부지 발굴과 제도 개선을 지원한다. 경상북도탄소중립지원센터는 협동조합 설립과 교육을 담당하며, (사)누구나햇빛발전은 사업 기획부터 조합원 모집, 발전소 건립까지 전반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17일 개정된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른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입지 규제 완화를 근거로 추진돼 제도적 기반도 확보했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을 시작으로 실무를 본격화해 연내 발전소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협약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연내 준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천 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