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진도에서 지난 12년의 기록을 학술적으로 정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진도학회
12년의 아픔, 예술과 학문으로 다시 쓴다
단순 추모 넘어 연극·음악·민속학 등 입체적 고찰… 12인의 전문가 ‘학술 난장’ 예고
진도학회(회장 이윤선)는 지난 14일 진도문화원에서 ‘이름을 불러 네가 온다면 — 세월호 12년의 문화적 기록’이라는 주제로 학술 난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단순 추모 넘어 연극·음악·민속학 등 입체적 고찰… 12인의 전문가 ‘학술 난장’ 예고
이번 대회는 단순한 추모 행사를 넘어, 세월호 참사가 한국 사회에 던진 묵직한 질문들을 문화예술, 교육, 민속학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고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는 총 12개의 심도 있는 주제로 진행했다. 기조발표는 임동확 시인(계간 문학과 행동 편집장)이 맡아 ‘4.16 대재난과 영적 응답으로서 공공심’을 주제로 우리 안의 이타적 연민을 깨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력을 예술과 음악, 전통과 제도의 영역으로 나누어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먼저 예술적 연대 부문에서는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연극 활동과 문종택 감독의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 민중화가 홍성담의 애도 미학을 다뤘다.
또한, 노래가 품은 기억을 되짚어보며 세월호 추모곡 188곡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4·16합창단의 음악적 치유 과정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나아가 애도의 전통과 기억의 제도화 과정도 핵심 주제로 논의했다. 국가무형유산인 진도씻김굿을 통한 한국적 애도의 심연을 짚어보고, 유니나 교사의 교육적 생애사와 참사 기억의 사회적 제도화 과정, 그리고 이를 다룬 문학적 재구성까지 폭넓은 학술적 접근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정부나 지자체의 예산 지원 없이 100% 시민들의 후원금으로만 준비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학문적 자율성을 지키고, 시민의 힘으로 기억의 제도화를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진도학회 이윤선 회장은 “3주기가 충격과 애도의 시기였다면, 12주기는 그동안 축적된 문화적 대응을 정리하고 사회적 학습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기”라며 “죽음을 공동체적으로 다루어 온 진도에서 슬픔이 어떻게 문화가 되고 기억이 어떻게 제도가 되는지 논의하는 것은 지역적 책임이자 학문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진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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