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사진제공 ㅣ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사진제공 ㅣ 한수원




대한변협·휴먼아시아 공동 평가서 최고 성과
“이해관계자 인권 보호 위한 실질적 경영체계 인정”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회천, 이하 한수원)이 국내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기업 인권실사 평가’에서 공기업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인권경영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수원은 대한변호사협회와 사단법인 휴먼아시아가 공동 주관한 ‘기업 인권실사 평가 발표 및 과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4월 21일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인권실사(Human Rights Due Diligence) 수준을 진단하고, 인권경영의 현주소와 향후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가인권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등 권위 있는 기관들도 함께 참여해 평가의 공신력을 높였다.

특히 이번 평가는 대한민국 법조계를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와 국내 인권 분야 전문기관인 휴먼아시아가 공동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수원은 이번 결과가 단순한 선언적 차원의 인권경영이 아니라, 체계 구축과 실제 이행 노력이 외부의 객관적 평가를 통해 인정받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그동안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근로자, 지역사회,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인권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이를 위해 인권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고충처리 절차 운영과 협력사 상생 기반 강화 등 인권존중 책임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 같은 노력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과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관련 제도 논의 등 국제사회 전반에서 기업의 인권책임과 공급망 관리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여서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수원의 공기업 부문 1위 달성은 국내 공공기관이 인권경영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으로부터 인권경영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인권실사와 구제 절차를 포함한 인권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한수원은 단순한 경영 성과를 넘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가치인 인권 존중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권경영이 ESG 경영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 상황에서 한수원의 이번 평가는 공공부문 전반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