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제56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소등행사에 동참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군이 제56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소등행사에 동참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기후변화 주간 운영 속 공공기관·지역상징물 동참
청송군이 제56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소등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전반에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를 전했다.

청송군은 22일 오후 8시부터 8시 10분까지 10분간 군 전역에서 ‘지구의 날 기념 소등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환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환경보호 필요성이 대두되며 1970년 4월 22일 처음 제정된 국제적 환경 기념일이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호 실천을 촉구하는 다양한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청송군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를 ‘기후변화 주간’으로 지정하고, 군민 참여형 환경 실천운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일상 속 작은 실천이 기후위기 대응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홍보와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소등행사에는 청송군청을 비롯한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이 일제히 참여했으며, 용전천 일대 교량과 조형물 등 지역 상징시설의 경관조명도 동시에 소등됐다. 평소 야간 경관을 밝히던 조명이 일시적으로 꺼지면서, 주민들에게 기후위기의 현실을 체감하게 하는 상징적 장면이 연출됐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그 의미를 더했다. 각 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전등을 끄고,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등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이 이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SNS를 통해 소등 참여 인증을 공유하며 기후행동 확산에 동참하기도 했다.

청송군은 이번 소등행사를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향후에도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친환경 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해 군민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23일 “짧은 10분의 소등이지만,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라는 메시지를 지역사회에 다시 한 번 환기시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속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