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블루마린 자전거여행 참가자들이 출발지인 김일기념체육관 앞에 집결해 라이딩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고흥군

고흥 블루마린 자전거여행 참가자들이 출발지인 김일기념체육관 앞에 집결해 라이딩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고흥군




신규 관광객 유입 및 3억 5000만 원 경제효과 창출
만족도 97% 넘긴 블루마린 자전거여행…거금도 40km 코스 달리며 해안 절경 만끽
전남 고흥군은 지난 26일 거금도 일원에서 열린 2026 고흥 블루마린 자전거여행 행사가 전국 각지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서울과 경기, 대구 등 전국 23개 팀에서 413명이 참가했다.

특히 참가자 전원이 무사히 완주를 기록해 높은 참여 열기를 보여주었으며, 전체 참가자의 70%가 고흥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어 신규 관광객 유치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참가자들은 김일기념체육관을 출발해 거금도 해안도로를 따라 금의시비공원과 거금생태숲, 거금휴게소, 거금대교 등을 순환하는 약 40km 코스를 달리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흥겨운 월포농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6개 구역을 도는 스탬프 랠리, 유자라면과 유자에이드 시식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거금휴게소 일원에 마련된 전용 포토존은 참가자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며 온라인 홍보 효과를 더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 코스 만족도는 97.6%, 운영 안정성은 97%를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91.2%가 타인에게 이 행사를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한 참가자는 “거금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라이딩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고, 유자라면과 유자에이드 등 체험 프로그램도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황금색 완주 메달은 또 다른 특별한 매력으로, 고흥 블루마린 자전거 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고흥군은 약 3억 5000만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직접 소비와 재방문 효과가 더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흥군 관광정책실 관계자는 “블루마린 자전거여행을 통해 고흥이 자전거 여행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참가자들의 후기를 참고해 아쉬운 점은 개선하는 등 최적의 환경 조성을 통해 전국적인 자전거 여행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