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지 순천미래고등학교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박예지 순천미래고등학교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제17회 청풍기전국유도대회에서 박예지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상장을 자랑스럽게 펼쳐 들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제17회 청풍기전국유도대회에서 박예지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상장을 자랑스럽게 펼쳐 들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16강 한판승부터 결승전 발기술까지 완벽한 기량 과시 
꺾기, 누르기, 안뒤축후리기 등 다양한 기술 뽐내며 전국 무대 정상 탈환
충북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유도 대회에서 깊은 부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이 전해지며 스포츠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예지는 충북 청주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제17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 출전해 특유의 다채로운 기술과 흔들림 없는 정신력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로 향하는 여정은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의 연속이었다. 박예지는 16강전에서 경남체육고등학교 조가온을 상대로 업어치기로 절반과 유효를 잇달아 따낸 뒤, 꺾기 기술로 시원한 한판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8강전에서는 경민고등학교 이다정과 치열한 접전 끝에 손기술로 유효를 얻어내며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금곡고등학교 이슬을 맞이한 박예지는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극적인 누르기 기술로 유효를 기록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경북체육고등학교의 최보영이었다. 박예지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안뒤축후리기로 절반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끊임없는 공격 전개로 상대를 압박한 끝에, 상대의 지도가 누적되며 최종적으로 짜릿한 우승을 확정 지었다.

부상의 아픔을 딛고 다시 선 시상대 가장 높은 곳. 금메달을 목에 건 박예지 선수의 얼굴에는 그동안 묵묵히 견뎌온 땀방울이 환한 미소로 피어났다.

박예지는 경기 후 소감을 통해 “25년 청풍기 우승한 후에 부상당한 뒤 첫 우승이라 너무 감격스럽습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앞으로 부상당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운동해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