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부터 개선 완료까지 평균 23.6일…목표보다 빠른 피드백 체계 눈길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관계자가 안전VOE 청취시간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관계자가 안전VOE 청취시간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현장 근로자 의견을 안전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안전 VOE(Voice of Employee)’ 운영체계를 본격 시행하며 자율 안전문화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제도는 단순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접수된 사안마다 담당 전문가를 지정해 30일 안에 개선 조치를 마무리하도록 한 점이 핵심이다. 현장 의견이 실제 정책과 작업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의견 접수 방식도 다각화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공식 계정을 통한 이메일 접수와 함께 현장 방문 교육 과정에서의 즉석 건의, 부문별 안전보건파트장을 통한 전달 창구 등을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소통 체계를 구축했다. 이 밖에도 계층별 간담회와 안전토론회, 안전방재 점검 활동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상시 청취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운영 결과 직원 참여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793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개선이 필요한 74건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현재까지 46건의 조치가 완료됐고, 접수 후 개선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23.6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30일보다 약 일주일가량 빠른 수준이다.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관계자는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안전활동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VOE 청취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현장의 의견이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안전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행정 절차는 줄이고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안전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