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농어촌공사, 2027년까지 67억 원 투입
■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참깨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함께 ‘참깨 가치사슬 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함께 ‘참깨 가치사슬 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한국과 베트남이 농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며 베트남 참깨 산업 육성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함께 ‘참깨 가치사슬 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하노이에서 착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 계획과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 재배 지원을 넘어 생산과 가공, 유통까지 연결되는 산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사업을 지원하며 현지 농업 기반 개선과 농가 소득 향상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베트남 내 대표 참깨 재배지역인 응에안성과 동탑성이다. 이들 지역은 재배 규모는 크지만 가공 설비와 재배 기술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생산 효율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와 공사는 오는 2027년까지 약 67억 원을 투입해 농산물유통센터(APC)를 구축하고 종자 생산체계와 건조·가공 설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 농업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기술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 사업은 현지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인 유통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양국 간 농업 기술 교류 확대와 식량안보 협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응우옌 도 아인 뚜언 베트남 농업환경부 국제협력국장은 “참깨 산업의 품질 향상과 생산 기반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찬원 한국농어촌공사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한국의 농업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농업 협력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