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핵심기술 국비 확보 위해 부처 방문
■ 산학연 연계한 미래 전략산업 기반 확대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찾아 고전력반도체 인프라 구축 사업과 핵융합 연구 인력 확충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제공=나주시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찾아 고전력반도체 인프라 구축 사업과 핵융합 연구 인력 확충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제공=나주시


나주시가 차세대 전력망과 핵융합에너지 분야 선점을 위해 정부 지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찾아 고전력반도체 인프라 구축 사업과 핵융합 연구 인력 확충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나주시가 추진 중인 고전력반도체 모듈 인프라 사업은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내에 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시험·평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만 400억 원 규모다.

시는 우선 2027년 장비 구축 등을 위한 국비 50억 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전력반도체는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중전압직류(MVDC) 기반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전력 변환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손실을 줄이는 차세대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나주에는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 공공기관,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갖추기 유리하다는 평가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 실증 테스트베드와 연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핵융합에너지 분야 지원 요청도 함께 이뤄졌다. 나주시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연구·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2027년까지 신규 인력 46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핵융합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기술 가운데 하나로, 미래 청정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핵심 분야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 연구 인력과 예산 규모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선제적인 연구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며 “에너지 특화 도시 나주의 강점을 살려 국가 전략기술 육성의 중심축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주|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