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감사의 마음 담은 버스킹 공연… 최창성 교장 깜짝 드럼 연주로 큰 호응
청도초 ‘드림키즈 오케스트라 아침 등굣길 버스킹 연주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교육지원청

청도초 ‘드림키즈 오케스트라 아침 등굣길 버스킹 연주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교육지원청


청도초등학교는 5월 14일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과 교사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청도초는 이날 오전 교내에서 ‘드림키즈 오케스트라 아침 등굣길 버스킹 연주회’를 열고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로 전했다.

이번 공연은 등굣길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스승의 날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아침 일찍부터 학교 현관 앞에 자리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악기를 연주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을 맞이했다.

드림키즈 오케스트라는 2012년 창단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청도초의 대표 문화예술 동아리다. 학생들은 방과 후와 주말 시간을 활용해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며 음악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키워가고 있다. 학교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스승의 은혜’를 비롯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 ‘Try Everything’,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OST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곡들이 연주됐다.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 속에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연주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선물이 됐다. 등굣길에 공연을 지켜본 학생들과 교사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최창성 청도초 교장이 드럼을 치면서 학생들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교육지원청

최창성 청도초 교장이 드럼을 치면서 학생들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교육지원청


행사 마지막은 최창성 교장의 깜짝 무대가 장식했다. 최 교장은 직접 드럼 스틱을 들고 학생들과 함께 열정적인 연주를 펼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학생들은 예상치 못한 교장의 등장에 환호했고, 함께 호흡하며 음악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최창성 청도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워가는 모습이 매우 대견하다”며 “오늘은 전교생과 선생님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어 사제 간의 정을 나눈 잊지 못할 스승의 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