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이 먼저 군민을 찾아갑니다”
생활민원부터 건강·돌봄까지 현장 중심 맞춤형 서비스 호평
영양군이 ‘2026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효자손 행정서비스’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ㅣ 영양군

영양군이 ‘2026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효자손 행정서비스’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ㅣ 영양군


경북 영양군이 군민 생활 속 불편을 직접 찾아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방문 행정으로 전국 단위 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방소멸 위기 대응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양군은 5월 14일 사단법인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6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시상식에서 생활밀착형 방문 행정인 ‘효자손 행정서비스’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효자손 행정서비스’는 생활민원과 보건·복지, 자원봉사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행정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제공하는 영양군의 대표적인 현장 중심 행정 모델이다. 단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군민의 생활환경과 건강, 정서적 돌봄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평가에서 영양군은 초고령화와 교통 취약 등 지역 현실 속에서 행정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현장 행정으로 보완하고, 군민 일상 속 불편을 직접 찾아 해결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양군은 전국 내륙지역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 중 하나로, 고령인구 비율 또한 높은 대표적인 인구감소지역이다. 특히 4차선 도로와 철도, 고속도로가 모두 없는 이른바 ‘교통 3무(無)’ 지역으로 분류되며 병원 진료나 생활민원 처리 등 기본적인 서비스 이용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군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군민이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기존 방식만으로는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행정이 먼저 주민 곁으로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방문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대표 사업인 ‘생활민원바로처리반’은 전동차 수리와 보일러 정비, 방충망 수선, 방풍비닐 설치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을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취약계층에는 재료비까지 무상 지원해 실질적인 생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의료 접근성이 낮은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오지마을 건강사랑방’은 보건 인력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기초건강검진과 한방진료, 치매 조기선별검사, 만성질환 예방교육 등을 제공하며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불세탁과 이발봉사, 홀로 사는 어르신 생일상 차려드리기 등 정서적 돌봄 서비스까지 연계하면서 단순 민원 행정을 넘어 군민 삶 전반을 살피는 맞춤형 생활행정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영양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